나의 아이디어는 너무도 아름답기 때문에 틀렸을 리가 없다



냉장고


카프카 - 변신
카프카 - 변신

카프카 - 변신

2020. 3. 3. 22:44호호호🎃/문화예술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흉측한 벌레로 변해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갑옷처럼 딱딱한 등을 대고 누워 있었는데, 머리를 조금 들자 각질의 아치형 마디들로 나뉜 둥그렇게 솟은 갈색 배가 보였고, 배 위에 겨우 살짝 걸쳐져 있는 이불은 금방이라도 홀라당 흘러내릴 것 같았다. 눈앞에서는 몸통에 비해 딱하리만치 가냘픈 수많은 다리가 어쩔 줄 모르고 버둥거렸다. (*창비)

 

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침대에서 흉측한 모습의 한 마리 갑충으로 변한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철갑처럼 딱딱한 등을 대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머리를 약간 들어 보니 아치형의 각질 부분들로 나누어진, 불룩하게 솟은 갈색의 배가 보였다. 금방이라도 주르르 흘러내릴 것 같은 이불은 배의 높은 부위에 가까스로 걸쳐져 있었다. 몸뚱이에 비해 애처로울 정도로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들은 그의 눈앞에서 어른거리며 하릴없이 버둥거리고 있었다. '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그는 생각했다. 이게 꿈은 아니었다. (*열린책들)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잠자리 속에서 한 마리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장갑차처럼 딱딱한 등을 대고 벌렁 누워 있었는데, 고개를 약간 들자, 활 모양의 각질(角質)로 나뉘어진 
불룩한 갈색 배가 보였고, 그 위에 이불이 금방 미끄러져 떨어질 듯 간신히 걸려 있었다. 그의 다른 부분의 크기와 비교해 볼 때 형편없이 가느다란 여러 개의 다리가 눈앞에 맥없이 허위적거리고 있었다. 
'어찌된 셈일까?' 하고 그는 생각했다. 꿈은 아니었다. (*민음사)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는 멍하고 불길한 느낌으로 눈을 떴다. 밤새도록 악몽에 시달리면서 자다 깨다 하느라 잠을 설친 후였다. 문득 그는 자기가 갑옷처럼 딱딱한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고개를 약간 쳐들어 자기 몸을 살펴보았다. 살짝 불룩한 갈색 배가 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그것은 몇 개인가 단단한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 각 부분은 활처럼 휘어 있었고, 이불 끝자락이 금방이라도 미끄러져 흘러내릴 것처럼 불룩 솟아오른 배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었다. 몸통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가늘고 연약해 보이는 여러 개의 다리들이 그의 눈앞에서 무기력하게 버둥거렸다. 그는 자기가 어느새 커다랗고 흉측한 벌레로 변해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깨닫고 정말 놀라서 기절할 지경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건 도대체 뭐지? 그는 생각했다. 분명히 꿈은 아니었다. (*북스데이)

 

Die Verwandlung
Franz Kafka
Als Gregor Samsa eines Morgens aus unruhigen Träumen erwachte, fand er sich in seinem Bett zu einem ungeheueren Ungeziefer verwandelt. Er lag auf seinem panzerartig harten Rücken und sah, wenn er den Kopf ein wenig hob, seinen gewölbten, braunen, von bogenförmigen Versteifungen geteilten Bauch, auf dessen Höhe sich die Bettdecke, zum gänzlichen Niedergleiten bereit, kaum noch erhalten konnte. Seine vielen, im Vergleich zu seinem sonstigen Umfang kläglich dünnen Beine flimmerten ihm hilflos vor den Augen.
»Was ist mit mir geschehen?«, dachte er. Es war kein Traum.
  
The Metamorphosis
Franz Kafka
One morning, as Gregor Samsa was waking up from anxious dreams, he discovered that in bed he had been changed into a monstrous vermin. He lay on his armour-hard back and saw, as he lifted his head up a little, his brown, arched abdomen divided up into rigid bow-like sections. From this height the blanket, just about ready to slide off completely, could hardly stay in place. His numerous legs, pitifully thin in comparison to the rest of his circumference, flickered helplessly before his eyes. 
"What's happened to me?" he thought. It was no dream.

 

 

  • 프로필사진
    552020.05.26 07:03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